2020년 8월부터 장기투자 중인 미국 주식 계좌
Good News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해 2023년 테슬라, 현대차보다 싸진다
- 슈퍼차저, 유럽 14개국째 Non-tesla에 개방
- 차 구매방식의 혁신, 이제 온라인으로 차를 구매한다
Bad News
- 미국 연준 9월 22일 FOMC 회의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할지, 변곡점
-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공포의 시장, 현금 비중 늘려야 할까
- 하락과 횡보에 지친 투자자들, 증시 떠나는 개미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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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 있을 FOMC 회의에 전 세계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8월 CPI 지수가 생각보다 높게 나오면서 시장은 75bp 인상을 두려워하고 있던 차에 100bp 인상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큰 폭의 하락이 있었다. 그로 인해 어느 정도 선반영 되었다고 볼 수 있기에 75bp 인상이 발표되면 상승하는 장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요즘 뉴스를 보면 모든 시장과 자산이 곧 망하고 폭락할 것만 같다. 2020년 투자를 시작했던 개미들이 떠나고 있다는 뉴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어디서나 화젯거리였던 투자 얘기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럴 때일수록 조금씩 주워 담는다면 다음 상승기에 온전히 보답받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시장에 어떻게든 계속 머무르자.
My Story
내가 투자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첫 직장에서의 금융 시스템 프로젝트를 투입하면서이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돈에 대한 개념뿐만 아니라 뉴스를 직접 찾아서 본 적도 없었다. 본다 해도 큰일이라고 여기저기 얘기 중인 연예뉴스 정도이지 아버지가 뉴스를 보시면 핸드폰을 하거나 컴퓨터를 하러 갔던 것 같다. 그래서 취업을 하면서 적금통장을 만들게 되었고 이렇게 저금하면 내 집도 생기고 결혼도 하게 될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러던 중 같은 부서 과장님이 "너 주식 관리 시스템을 만들러 왔는데 안 해봤다는 게 말이 돼?, 적은 돈이라도 투자해봐 그게 제일 빨리 배우게 될 테니까"라고 조언해주셨다. 일리 있는 말 같았다. 은행 시스템을 직접 사용하게 될 분들과 미팅을 위해 어려운 용어들을 찾아보고 읽어보며 지칠 대로 지쳤던 2017년 초 그렇게 나는 첫 투자금 200만원으로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매수하게 된 종목은 그냥 인터넷에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그 당시 인기 검색어에 계속 오르던 종목을 선택했다. 당연히 뉴스는 물론 투자도 처음인 나는 내가 고른 회사가 무슨 일을 하고 어떤 물건을 판매하는지도 몰랐다. 입사동기들에게 물어 어플을 다운받고 간단한 매수와 매도에 대해 배우고 시작했다. 그냥 사람들이 사기만 하면 돈을 번다는 분위기였다.
매수하고 하루 이틀은 상승했다. 내가 어제 먹은 점심값과 커피값이 다시 생겼다. "와 이렇게 돈 버는 거구나" 업무 시간에도 한 번씩 호가창을 확인하게 되고 그제야 뭐 하는 회사인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투자를 하고 투자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27살, 나도 이제 어른이 된 것만 같았다. 며칠이 지나고 그 종목의 주가는 미친 듯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어..? 원래 오르락내리락하는 거겠지..?" 이때 내 생각은 역시 돈 벌기 쉽지 않구나. 다시 오르겠지 하며 버텨보자고 생각했고 불과 1-2달 만에 원금은 반토막이 났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당시 그 종목은 대선후보 관련 테마주였다. 평균 1,000원 정도를 유지하는 종목이었고 테마 관련 정치인의 행보가 있을 때 반짝 상승하는 형태가 잦은 패턴이었다. 상승기 끝무렵인 2,900원 정도에 매수했던 나는 3,000원 돌파 후 1,400~1,500원까지 추락하고 나서야 손절을 하게 되었다. 우선 투자를 하면서 금융 앱의 기능들을 이것저것 만져보고 잘 모르는 재무제표도 한번 열어보면서 어느 정도 친숙해지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일해서 번 돈이 그렇게 쉽게 사라지는 걸 보면서 다시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지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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