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PPI & CPI), 미국과 한국의 금리인상, 의미/전망/발표/예상/대응

2020년 8월부터 장기투자 중인 미국 주식 계좌

미국 증시 더리치 티커:TSLA

지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생산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PPI)란 생산자가 시장에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가격의 변동을 종합한 지수입니다. 생산자 물가지수가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생산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더 많은 비용을 써야 한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 기업의 실적은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높은 수치는 시장에 좋지 않습니다.

오늘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8.5%로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8월에 발표되었던 8.7%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8.4%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CPI)란 소비자가 시장에서 상품과 서비스 등을 구입할 때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즉 소비자의 시각에서 물가변동을 확인하고 인플레이션 등을 체크 및 대응하기 위한 핵심적인 수치입니다. 각 나라마다 지표를 측정하기 위해 조사하는 항목이 다르기에 세부적은 확인을 하려면 어떤 품목을 포함하고 계산하는지 조사가 필요합니다. 더 세부적인 확인을 위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onsumer Price Index)를 같이 봅니다.

금리 인상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돈의 가치는 오르게 되고 그에 따라 투자와 소비가 위축되면서 물가가 안정되고 생산자물가지수도 떨어지게 됩니다. 물가상승이 심해지면 화폐가치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요즘 미국을 필두로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고 있는 이유입니다.

기준 금리

10월 12일 오늘 한국은행에서 빅 스텝(0.5%)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후에도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금리 인상이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라는 입장으로 물가가 잡힐 때까지 계속 올릴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3%대 기준금리는 2012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올해 1번 남은 11월 기준금리 결정에도 추가 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은 9월 22일 자이언트 스텝(0.75%)을 발표하며 현재 기준금리는 3.25%입니다.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은 11월과 12월 2번이 남아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은 물가 안정을 위해 11월, 12월 모두 자이언트 스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중요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는 내일 10월 13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 예정되어있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와 격차를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미국이 더 높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올해 남아있는 인상 계획을 보았을 때 격차는 더욱더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경우 막대한 외화자금 유출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금리 인상 영향

기준 금리가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기준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은행 예금, 대출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게 되고 그로 인해 가계나 기업은 이자 부담을 느끼게 되어 소비를 줄이려고 합니다. 중앙은행은 이자로 시중에 많은 돈을 흡수하게 되고 대출규모가 큰 경제일수록 느끼는 부담이 커 연쇄적으로 힘들어집니다.

적절한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 안정화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미국과 같은 경제대국에서의 과도한 금리 인상은 많은 국가에 위기를 유발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결국에는 미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즉 과도한 금리인상은 오히려 전 세계 경기불황을 초래합니다. 이 시기에 주식과 부동산 등 모든 자산 가격이 하락합니다. 특히 기업의 성장에 좋지 않기에 주식 시장은 차가워지고 성장주에게는 큰 타격을 안겨줍니다.

대응법

이 시기에 가격 변동폭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합니다. 물론 오히려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이 시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위기의 시기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재산을 크게 늘리는 시기였습니다. IMF 시기 달러를 보유하고 환차익으로 부동산을 매수했던 사람들은 경제를 보는 눈이 준비된 상태였고 리먼사태 그리고 코로나 시기에 큰 자산을 이룬 사람들 또한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현재 공포스럽고 차가운 시장이 또 찾아왔습니다. 확실한 건 길고 추운 기간이 얼마나 갈지 아는 사람은 전 세계 그 많은 전문가를 포함해서 아무도 모릅니다. 영원히 상승하는 자산은 없듯이 영원히 하락하는 자산도 없습니다. 시야를 넓히고 호흡을 길게 가져가 보면 어떨까 합니다.

갑자기 부자가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시장에 머무르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